여성분들이 걱정하시는 암이 유방암입니다.
단순히 유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넘어 위험할 수도 있는 증상입니다.
오늘은 이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유방암은 유방에 남아 있는 양성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종양입니다. 유방에는 여러 종류의 세포가 있고, 어느 것이든 암세포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유방암의 종류가 꽤 많습니다. 하지만 유방암은 대부분의 유방암이 관과 소엽의 세포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관과 소엽의 상피세포(몸이나 내부 장기의 표면을 덮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참고로 '종양'은 어떤 이유로든 자신의 분열과 성장, 죽음을 조절하지 못해 신체세포가 과증식 하는 덩어리를 말합니다. 종양은 양성종양(암)과 악성종양(암)으로 나뉘는데, 양성종양은 비교적 천천히 자라 전이가 되지 않고(종양세포가 신체의 다른 부위로 이동), 악성종양은 더 빨리 자라 주변 조직과 다른 신체 부위로 퍼져 많은 생명을 위협합니다.
· 발생기전과 위험요인
유방암은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암 중 하나이지만, 아직 그 발생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위험인자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반드시 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 위험인자들이 상대적으로 암 발생 확률을 높이는 요인입니다(암 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상태를 면밀히 비교하여 결정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 발병에도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험요인으로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나이, 출산 및 수유경험, 방사선 피폭, 음식(특히 고지방 음식), 음주, 환경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한쪽 유방에 암이 생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이나 난소암,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은 특별히 원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 유전적 요인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90% 이상은 여러 위험인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며, 약 5~10%는 유전적 요인, 즉 유방암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치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어머니나 누나 중 한 명의 유방암 환자는 암이 없는 사람보다 하루에 유방암 진단을 받을 확률이 2~3배 정도 높고, 어머니나 누나 모두 8~12배 정도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어 유전적 소인이 의심될 때는 전문의와 상의해 필요한 경우 유전자 검사를 고려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정기 검진을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 호르몬 요인
난소의 소포체(일명 난포[濾胞])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은 생체기능을 유지하는 여성호르몬이지만 乳管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이에 장기간 노출되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는 경구피임제나 폐경 후 호르몬 치료, 정상적인 생리과정에서 작용하는 여성호르몬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구피임제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2배 높인다는 보고가 있지만, 젊은 여성의 저용량 경구피임제는 유방암을 유발할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여성호르몬 제제의 무분별한 사용을 피해야 하며,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적어도 연 1회 자궁내막암, 유방암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출산 및 수유 연령 및 요인
대부분의 유방암은 40세 이후 여성에게서 발견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특히 자녀가 적은 여성, 30세 이후 첫 아이를 본 여성,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에서 유방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 음주
술은 매우 중요한 위험 요소입니다. 하루에 2잔 이하로 마시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방암과 관련하여 적절한 음주량이 없습니다. 적은 양의 알코올도 유방암의 위험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 비만
비만도 주의해야 할 요소입니다. 비만은 폐경 후 여성에게 특히 위험합니다. 폐경 전 비만도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비만은 인슐린,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주고 정상적인 세포 사멸을 억제함으로써 발암성 환경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증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방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이 시기에는 유방 통증이 흔한 증상이 아닙니다.
· 통증이 없는 멍이 만져지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 병이 진행되면서 유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도 혹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 그 부위에서 잘 낫지 않는 유두나 습진에서 나오는 혈성 분비물은 유방암의 일종인 파제트병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 암이 심하게 진행되면 유방의 피부가 끌려들어가 속이 비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유두가 함몰될 수도 있습니다.
· 염증성 유방암은 멍이 잘 닿지 않고 피부가 빨갛게 부어올라 통증이나 열로 인해 염증이 생긴 것으로 보이는 특수한 유형의 유방암입니다.
· 암이 진행되면 유방 피부가 부어오르면 피부 밑 림프관이 암세포로 막혀 있기 때문에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 암이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되면 커진 림프절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 암이 더 진행되면 커진 덩어리가 유방의 모양을 거의 파괴할 수 있습니다.
· 남성의 유방암은 여성이 100분의 1로 드물고, 대부분 노인에게서 발생하며, 보통 유두 밑에 단단한 혹이 만져집니다. 따라서 노인이 이렇게 혹을 느끼면 그것이 혹인지 혹인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자가진단법
· 1단계: 거울 앞에서 관찰하기
· 2단계: 앉거나 서서 촉진하기
· 3단계: 누워서 촉진하기
자가 검진 시 주의 깊게 살펴볼 내용
· 멍울
· 통증
· 유두 분비물
· 유두 함몰
· 유방의 주름
· 유두 습진
· 유방 피부의 변화
· 유방 크기의 변화
· 유두의 위치 변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건강한 여성의 양쪽 유방의 크기와 모양이 반드시 대칭이거나 같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방의 크기는 유선조직(乳腺, 유선조직)의 양이 아니라 주변 지방조직의 양에 따라 결정되는데,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의 유방은 원추형이나 반구형입니다.
· 덩어리, 움푹하거나 평평한 곳
멍울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유방을 부드럽게 누르고 움직여 우울증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우울증이나 뒤틀린 유두가 보이면 암을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 부종과 피부 모양
림프관은 암에 의해 막혀 피부에 붓기를 일으키고, 모공을 넓히고 피부를 두꺼워집니다. 그것은 돼지의 피부, 즉 오렌지 껍질처럼 보입니다.
· 유두의 형태와 분비물
병적이라기보다는 유두가 나이가 들면서 장기적으로 점진적으로, 혹은 움츠러드는 退縮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단단하게 서 있던 유두가 퇴화하거나 방향이 바뀌었는데, 특히 한쪽이 더 아프면 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유두 뒷면에 종양이 생기면 섬유조직의 변화로 인해 유두가 치우치거나 넓어지고 납작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두의 분비물은 대부분 암과 관련이 없지만 피가 섞여 있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유방암의 피부 증상은 언뜻 보면 유두와 유두의 피부염으로 오인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의사의 진찰
전문의의 임상검사는 유방암(病期, 질병의 진행단계)의 발견과 판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가검진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유방암은 임상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혹이 만져진다고 해서 전부 암은 아닙니다. 섬유성 병변(섬유낭성 변화, 기질 섬유화 등), 양성종양 지방종(脂肪腫), 때로는 정상 조직도 만져보면 혹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임상 소견과 초음파 소견이 일치할 경우 추가적인 조직검사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치료법
암의 진행 정도, 발생 부위, 크기에 따라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항호르몬요법 등을 적절히 조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 수술이 가능한 경우
대부분의 경우 'surgery →수술 후 보조요법(보조 항암화학요법→방사선요법/항 hormone 요법)' 순으로 치료합니다. 다만 종양이 크거나 크기를 먼저 줄이고 수술을 하기 위해서, 유방암이 초기가 아닌 진행성 유방암으로 평가되는 경우 수술 전 전신 치료의 개념인 사전 항암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항암치료, 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함으로써 유방암을 최대한 예방하고 증상 완화를 위한 삶의 질을 높입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현재 유방암의 수술 부위는 유방암이 위치한 유방과 같은 쪽의 액와림프절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유방의 수술 방법에는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전유방절제술과 부분적으로 유방을 절제하는 보존적 유방절제술이 있습니다. 겨드랑이림프절 수술의 방법으로는 림프절 전체를 절제하는 림프교정술과 림프절 조직검사를 의미하는 감시 림프절 조직검사가 있습니다.
- 보존적 유방 절제술
보존적 유방절제술은 유방을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과거 유방암 진단 당시에는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전유방절제술이 유일한 수술 방법이었지만, 지금은 유방암의 조기 진단율이 높아지면서 수술적으로 절제하는 부위를 최소화하는 보존적 유방절제술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 보존적 유방절제술과 전유방절제술의 재발률과 생존율에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결과가 나왔고, 앞으로도 정기 검진을 받는 사람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국소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방 보존적 절제술은 유방암의 크기가 전체 유방의 크기보다 작고 상대적으로 유방의 한 부분에 집중되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수술 시 유방암이 포함되어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고 부분 절제를 시행합니다.
- 유방 절제술
과거 유방암 환자들은 유방 전체와 유방 아래 근육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 유방암 환자에서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은 형질전환근 절제술로 큰 흉근이 침윤되지 않으면 근육을 제거하지 않습니다. 이는 팔의 사용과 기능도 고려한 것입니다. 팔에 부기가 없고 어깨 기능에 장애를 남기지 않으며 큰 흉근을 보존하여 쇄골 아래 함몰이 없습니다. 비침습적인 상피내암에서도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종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종양이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액와 림프절 수술
- 액와 림프절 박리
과거 유방암 환자들은 유방암의 같은 축삭 림프절 구획을 제거하기 위해 양쪽 축삭 림프절 박리술을 시행했습니다. 이 경우, 소수의 경우 수술 후 이상 감각 증상이나 운동 장애, 림프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유방암에서 처음 만나는 림프절인 감시 림프절 생검은 초기 암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림프절 수술 모니터링 과정에서 유방암이 림프절로 전이되면 필요에 따라 액와림프절 박리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유방암 초기가 아닌 진행성 유방암의 경우 수술 범위에 따라 액와림프절 박리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감시 림프절 생검
우리 몸의 암은 림프관과 림프절을 따라 주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림프관을 따라 전이된 암세포는 림프절에 정착하여 성장합니다. 전이는 순차적으로 일어나므로 암은 처음 만나는 림프절에 먼저 정착하고, 다음 림프절 전이 단계가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첫 번째 림프절의 상태를 확인하면 두 번째 단계 이후에 림프절의 전이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감시 림프절'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유방암에서 감시림프절은 수술 없이 작은 절개만으로도 겨드랑이 전체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감시림프절 수술을 잘 활용하면 광범위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를 피할 수 있고 수술 부작용도 줄일 수 있어 현재 유방암 수술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감시림프절 수술은 보통 1~3개의 림프절을 제거하는데, 림프절 전이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면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대부분 제거됩니다. 감시림프절수술을 받은 환자는 겨드랑이림프절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림프종이나 장액부종 발생 가능성이 훨씬 낮고, 겨드랑이에 배액관이 삽입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입원기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