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어깨 통증을 느끼다보면 나도 혹시? 하고 의심하게 되는 증상입니다.
과사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옷 입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을 유발합니다.
한번 생기면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골치아픈 질환입니다.
오십견 원인
오십견은 50대에서 흔히 발생하는 어깨 질환의 별칭입니다. 凍結肩 즉, 얼어붙은 어깨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실제 이름과 달리 30~40대에도 발생합니다.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현상을 지칭합니다. 접착성 관절낭염이 더 정확한 진단명입니다.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통이 나타나고 운동 장애가 나타납니다. 능동, 수동 움직임 모두 범위가 감소합니다. 40~60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별한 선행 요인이 없이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증, 파킨슨병, 뇌출혈, 암 등 다양한 원인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전체 인구의 약 2%에 의해 발생하는 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Codman(1934)이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 불렀습니다. 당시 질병 자체가 정의, 치료, 원인 설명이 어렵다고 기술했습니다. 그 후 Neviasier(1949)는 "접착성 피막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여전히 증상 발생하는 기전이나 치료법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특발성 유착성 관절낭염은 특별한 원인 없이 통증을 동반한 수동 및 능동 운동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인은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 하나의 확립된 원인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원인에 따라 크게 내인성과 외인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신 질환이나 어깨 자체의 질환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골절, 탈구 등 외상성 요인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석회성 극상근건염, 상완이두근건염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십견 증상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팔을 들 수 없을 정도의 통증과 뻣뻣함입니다. 어깨를 외전, 외회전, 신전시킬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어깨 관절의 삼각근 주변에서 방사통이 나타납니다.상완 바깥쪽으로 퍼져 통증을 유발합니다. 심한 경우 야간 통증이 심해 환부를 향해 누워서 잠을 자기 힘들 정도입니다.
- 어느 날 갑자기 어깨가 아파서 잠에서 깬다.
- 어깨 관절이 뻐근하고 아프고 어깨를 쓰지 않아도 아프다.
-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비틀리는 느낌이 들면서 아프다.
- 샤워할 때 뒷목이나 어깨를 씻기가 어렵다.
- 옷 뒷부분의 지퍼나 단추를 혼자서 달지 않고는 옷을 입거나 벗기가 어렵다.
- 선반 너머로 손을 뻗거나 멀리 있는 반찬을 집어 들기가 어렵다.
- 통증이 있다 없다 하는 것이 반복되면서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
- 어깨 뒤쪽에서 팔 앞쪽으로, 나중에 손까지 통증이 내려온다.
- 1단계 : 굳어가는 시기. 통증과 뻣뻣함이 매우 심한 시기. 대략 초기 7-10일에 해당.
- 2단계 : 굳은 시기. 통증은 점차 감소하지만, 뻣뻣함은 더욱 심해지고,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경과를 보임.
- 3단계 : 풀리는 시기. 통증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점차 경직이 풀리면서 어깨의 움직임 범위가 증가하는 시기. 6~24개월 정도이며, 대부분 자연 회복이 가능한 단계.
오십견 치료법
치료의 목표는 '통증 완화 및 이동성 회복'입니다. 움직임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관절낭의 병적인 상태, 즉 섬유화로 인한 비후 및 구축 상태이며, 통증의 원인은 관절낭의 염증이지만, 관절낭의 섬유화는 움직일 때 통증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염증을 줄이고 관절낭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그중에서도 후자가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염증의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약물을 경구 또는 국소 투여하거나 온열요법 등의 물리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가장 강력한 것은 스테로이드 관절강 주사이며, 1기와 2기에 매우 빠른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한 번의 관절강 주사로 거의 완전한 회복을 보일 수 있습니다. 1~2개월 동안 통증을 관찰하면서 통증이 증가하면 염증의 증가로 판단하여 다시 주사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관절낭의 비후와 구축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효과적인 스트레칭을 위해서는 먼저 온열 치료가 시도되며, 초음파 치료를 통해 관절낭의 온도가 충분히 상승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칭을 통한 관절의 가동범위 회복이 좋지 않거나 더딘 경우에는 마취하 도수 치료, 관절경 수술 등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마취하 도수 치료는 전신마취하에서 어깨 관절을 여러 방향으로 스트레칭해 정상적인 관절 부위를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오십견은 동의보감에도 소개되는 증상입니다. 뭉친 기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침 치료, 한약 치료와 함께 척추 균형을 잡아주는 추나 요법을 시행합니다.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게 꾸준히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절 주변의 혈자리에 침치료를 해서 근육, 인대, 신경 등 손상된 조직이 회복되도록 합니다. 한약재를 주사제로 만든 약침치료를 활용하여 어깨 관절의 통증을 줄이고 가동 범위를 늘려줍니다. 뜸이나 부항 등을 활용하여 관절의 움직임을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