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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특징, 증상, 치료법

by 건강생활87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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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특징, 증상, 치료법

 담도암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담도 내 암세포에 의해 형성된 종괴입니다. 담도암은 위치에 따라 크게 간내담도암과 간외담도암으로 나뉩니다. 양자 간의 세포 형태는 차이가 없지만, 해부학적으로 간내담도암은 간암의 한 부분입니다.

 대부분은 담관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므로 담도암은 일반적으로 담도선암을 말합니다. 선암은 선암종 조직, 즉 선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간외담도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상부, 중간, 하부 담도암으로 구분됩니다. 상부 담도암은 전체 담도암의 약 50%를 차지하고, 하부 담도암은 각각 20-30%를 차지합니다.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이 간에서 분비되어 십이지장으로 유입되는 경로는 간내담도와 간외담도로 구분됩니다.

 간의 아래쪽에 붙어 있는 담낭은 담즙을 임시로 보관하는 창고와 같은 것으로 담낭관이라는 좁은 관을 통해 담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담도는 전체적으로 가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간 전체에 퍼져 있는 가느다란 毛細 담도가 단계적으로 이어져 좌우에 커다란 담관을 형성합니다. 간에서 빠져나오면 두 개의 관이 하나로 합쳐집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간내담도, 담낭, 간외담도를 차례로 지나 십이지장에 도달합니다.

 

특징

 2022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암은 24만7952건으로 이 중 담낭·담도암(C23~C24)이 남녀를 합쳐 7452건, 담낭암(C23)이 2708건, 기타 담도암(C24)이 4744건입니다. 담낭·담도암(C23~C24)은 전체 암 발생의 3.0%로 9위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원유(粗) 발생률(관찰기간 중 대상인구 신규발생 건수, 조사망률은 산출기준과 동일)은 14.5입니다. 담낭·담도암(C23~C24) 남녀 성비는 1.2:1로 남성이 더 많았습니다. 남성은 4,012명, 여성은 3,440명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70대가 34.3%로 가장 많았고, 80대 이상이 29.7%, 60대가 24.4%로 뒤를 이었습니다.

 담도암은 종양의 크기와 병기(病期)가 어느 정도인지가 다른 암종처럼 결정적인 지표는 아닙니다. 오히려 종양의 위치, 주요 혈관이나 간내 담도, 또는 주변 장기로의 침범이 예후에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담도암은 성장 속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진행된 병기 환자는 의외로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 다른 암에 비해 병기 설정이 어렵습니다.

 참고로, 다양한 암의 병기를 결정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TNM 분류(TNM 분류)에서 T(종양)는 원발 종양의 크기와 침범 정도를 나타내고, N(노드)는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 정도를 나타내며, M(전이)은 다른 장기로의 전이를 나타내며, 이 세 요소를 조합하여 병기를 1~4기로 나눕니다.

 

증상

 담도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황달(黃疸)입니다. 황달은 종양이 담도에서 십이지장에 이르는 부위를 폐쇄하면서 담즙의 흐름이 막혀 혈액 속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의 양이 많아져서 발생합니다. 빌리루빈은 체내 대사과정에서 말기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헤모글로빈이 분해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담즙색소의 주성분입니다. 황달이 오면 피부와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고 갈색 소변과 회백색 대변을 태우며 피부가 가려워집니다. 담도염이 없는 한 보통 열이 나지 않습니다. 담도폐쇄는 천천히 진행되어 담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황달이 나타나며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담도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황달 증상이 거의 없고, 가끔 비특이적인 복통이 발생하며, 간기능 검사에서도 이상이 발생합니다. 발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특이적인 증상으로는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惡, 구토, 오른쪽 상복부 또는 심낭(흔히 상복부라고 하며 흉골 중간에 오목한 부위)의 촉지통 등이 있습니다.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쇄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치료법

 담도암의 일차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적 절제가 필수적이지만 전체 환자의 40~50% 정도가 근치적 절제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중하부 담도암은 절제율이 높고 상하부 담도암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전체적인 치료 측면에서 보면 중앙 담도암과 하부 담도암이 비슷하고 상하부 담도암이 다릅니다. 종양의 위치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집니다. 담도암의 근치적 수술은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위험합니다. 이는 담도와 혈관계의 해부학적 구조가 다양하고 수술 전, 심지어 수술 중에도 종양의 침범 범위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간담도암의 경우 수술적으로 절제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간내담도암은 상부 간내담도로 침윤되기 쉬우므로 담도와 담낭을 절제하면서 간 일부를 병합 절제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위의 암은 처음부터 주변 혈관과 양쪽 간내담도로 침윤되는 경향이 있으며, 수술 당시에는 이미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원위부 담도암의 근치적 수술은 췌장 두부에서 발생한 췌장암과 마찬가지로 췌장 두부, 십이지장, 담낭 및 담도, 그리고 필요한 경우 위의 일부까지도 함께 절제합니다. 이를 췌장 십이지장 절제술이라고 합니다. 원위부 담도암은 문맥암에 비해 근치적 절제율이 높습니다. 담도암은 림프절을 통해 전이가 많이 되기 때문에 주변 림프절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림프절 박리술도 필요합니다.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최근 많은 발전이 있었고, 수술 전 방사선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후 성공적인 절제가 가능했다는 보고도 있으나 아직까지 방법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근치적 절제 후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도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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